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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자목 석죽과 여러해살이풀.
높이 20∼90㎝.
전체가 분백색을 띠며, 가지가 많이 난다.
잎은 마주나고, 선형이며 밑부분이 합생(合生)하여 원줄기를 감싸고 끝이 뾰족하다.
꽃은 7∼8월에 피며 줄기 윗부분의 잎겨드랑이나 끝에 1∼3개씩 달리고 향기가 있다.
꽃받침은 넓은 원통형이며 끝이 5개로 갈라지고, 소포는 사각형으로 꽃받침 길이의 1/4 정도이다.
꽃잎은 거꿀달걀꼴로 끝이 얕게 갈라지고 수술은 10개, 암술대는 2개이다.
열매는 삭과로 달걀꼴이며 꽃받침에 싸여 있다. 남유럽 및 서아시아가 원산이다.
원종(原種)의 재배는 고대 그리스, 로마시대부터였으며, 관상용 이외에 와인의 향을 내는 데도 사용되었다.
현재의 카네이션은 원종에다 중국계의 패랭이꽃 D. chinensis를 교잡하여 만든 것이다.
유럽에서는 2000년 전 그리스시대부터 재배한 기록이 있으며,
10세기 초에 프랑스에 들어오고, 16세기에는 이미 흰색이나 빨간색 등의 많은 품종이 만들어졌다.
현재의 온실 카네이션은 대개 미국에서 개량된 것으로 생육이 빠르고 색채 변화가 풍부하여 영리재배에 적당하다.
현재 재배되는 것은 여러 겹으로 된 꽃이며, 온실용·노지용(露地用)으로 나누어져 있다.
노지용 카네이션에는 4계절성인 샤보 카네이션, 앙땅 드 니스 카네이션, 마거리트 카네이션 등이 있다.
이것은 여러해살이이지만 씨뿌리는 쪽이 크고 좋은 꽃을 피울 수 있으며, 원예상으로는 1년생 초본으로 취급한다.
또한 숙근성(宿根性)으로 추위에 강하며, 5∼6월에 피는 그레나당 계통의 품종도 있고 모두 한번에 많은 꽃이 달린다.
온실 카네이션은 꽃이 크고 4계절 피며,
품종은 매우 많고 빨간색의 코랄, 복숭아빛이나 흰색의 피터피셔 및 노스스타 등이 많이 재배되고 있다.
햇빛이 잘 들고 배수가 좋은 곳이 적합하며, 품종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보통 9월 하순∼10월 상순에 파종하면 이듬해 초여름부터 꽃을 볼 수 있다.
화분이나 상자에 줄파종을 한다.
번식은 일반적으로 꺾꽂이에 의하며, 교배육종을 하고자 할 때에는 씨뿌리기에 의한다.
꽃꽂이를 할 경우 잎이 빈약하므로 다른 잎을 보강해서 하며, 꽃이 오랫동안 시들지 않아서 좋다.
테이블 장식, 결혼식의 부케로 많이 사용되며 드라이플라워를 해도 좋다.
5월 어버이날 부모님께 달아드리는 꽃이며, 이 전통은 20세기 초 미국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에스파냐·모나코·온두라스의 국화(國花)이다.
개화시기 : 7월,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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