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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일반적으로 1∼8개씩 나누어 뭉쳐난다.
비늘줄기는 만들지 않고, 잎은 줄기에 어긋나며, 잎집부와 잎새부로 이루어져 있다.
잎집부는 칼집모양으로 서로 빽빽이 겹쳐서 줄기모양의 구조가 된다.
잎새부는 길이 30∼70㎜이고 끝이 뾰족한 원통모양으로 성장함에 따라 내부의 조직이 붕괴되어 가운데가 비게 된다.
잎의 내부는 녹색 바탕에 흰빛이 돌고 점성이 있다.
6∼7월에 흰색의 꽃이 피고 둥근 산형꽃차례를 이루며 꽃턱잎은 1개로 어린 꽃차례를 완전히 둘러싼다.
꽃덮이 조각은 6개이며 바소꼴로 바깥쪽의 것이 약간 짧다.
수술은 6개이고 길게 밖으로 나오며 수술대 사이에 부속체(附屬體)가 없다.
열매는 삭과로 3개의 능선이 있고 검은 씨가 들어 있다.
품종은 내한성이 강한 잎파(겨울파)와,
겨울철에는 생장이 정지되고 지상부위가 말라죽는 줄기파(여름파),
중간형의 겸용파로 나눌 수 있다.
줄기파는 전체가 크고 잎집부분이 길어 연백재배에 적합하다.
잎파는 식물체가 가늘고 분얼이 많다.
겸용파는 식물체가 크지만 분얼이 많으면 잎파로 쓰인다.
생식하거나 요리에 널리 쓰이며, 한방에서는 뿌리와 비늘줄기를 강장제·흥분제·거담제·발한제·이뇨제·구충제로 쓴다.
원산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중국의 서부로 추측된다.
2000년 전부터 재배되기 시작하였는데, 중국에서는 한족이 원시시대부터 재배했다고 전해진다.
서양에서는 16세기의 문헌기록이 최초라고 여겨지며, 미국에서는 19세기 이후 소개되었다.
내한성이 커서 중국 동북부나 시베리아 지방에서도 자라고 더위나 건조에도 강하여서 열대지방에서도 재배되고 있다.
개화시기 : 6월,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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