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된 사랑의 삶...


당신의 침묵 앞에서는
저절로 두 눈이 감깁니다.
당신은 늘 깨어있는 사람이어야 하기에
당신의 짧은 침묵은 
때로는 질긴 어둠을 끼얹어줍니다.

발목을 잡는 시련에도
온몸을 죄는 절망 앞에서도 당신은
기운 찬 목소리로 외쳐야 합니다.
아직 세상은 당신이 살아야 할 만큼 남았다고
성급하게 침묵하여 등을 보일 때가 아니라고
당신은 쉬지 않는 등대이어야 합니다.

내가 방향을 잃고 헤매일 때 말없이
앞을 인도해 주는 밝은 얼굴의 등대
그래서 어떤 파도 앞에서도 좌절하지 않는
강한 아내로 살고 싶습니다.
당신은 늘 진리의 칼을 차고
애정의 갑옷을 입은 채 세상과 싸우는
눈부신 사람이어야 합니다.
진리보다 더 아름다운 것은 없습니다.
진리만이 사랑의 대상이라고도 합니다.

법구경을 보면
진리를 가까이 하면 히말라야의 눈처럼
멀리 있어도 그 이름 드러나고
진리를 멀리하면 밤에 쏜 화살처럼
가까이 있어도 나타나지 않는 다고 했습니다.

당신 앞에 나 역시 진리이고 싶습니다.
그래서 더욱 당신의 사랑이 빛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오늘을 살겠습니다.


*** 사랑하는 남편에게 주고 싶은 
                 책중에서..... 갈매기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