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명산인 금정산성 안에 위치한 전교생 55명의 소규모 학교인 금성초등학교(학교장 이수원, 교감 안병모)에서는 지역(학교)의 특성을 살려 부산교육청의 특색사업 중의 하나인 부산 독서교육의 일환으로 ‘독서공원 개원식’을 2005년 6월 9일(목요일) 오후 3시에 갖는다. 시교육청의 예산(300만원)을 지원받아 학교의 야생초 단지와 독서상이 위치한 중앙 교재원에 위치한 ‘우리꽃 문고’에는 우리꽃 관련 서적과 아름다운 정서를 함양할 수 있는 시집과 감성영역 중심의 도서를 비치하여 야생초를 관찰하면서 관련서적을 통한 실생활에 도움을 주는 독서분위기를 조성하였고, 학교 운동장 한편에 위치한 금성문고는 주말이나 연중 금정산을 찾아오는 등산객이나 부산주민을 위한 한국․세계 단편문학집을 중심으로 ‘금성문고’를 조성하였다. 독서공원 담당교사의 도서기증 운동에 힘입어 현재 본 독서공원에는 약 1000여권의 도서가 기증(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200권, 청하서림 100권, 시교육청 100여권, 부산시민도서관 500여권)․구비되었다. 학교와 지역의 특색을 고려한 아름다운 학교 공간을 이용하여 언제, 어디서나 학생․지역주민․더 나아가 부산시민들에게 자연과 더불어 독서할 수 있는 공간을 학교가 앞장서 제공해주므로 지역민 정서 순화와 더불어 부산의 역점사업 중 하나인 BBS운동에 적극 동참하여 평생학습 정보센터로서의 학교가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음을 입증하였다. 금성초등의 독서공원은 부산시민을 위한 건전한 문화 공간을 제공하고 ‘책 읽는 아름다운 부산 사회 구현’이란 캐치플레이 아래 ‘우리꽃 문고’와 ‘금성 문고’ 2곳을 365일 개방하고 있다.